[마감시황] 美 증시 3대 지수 최고치에도 코스피 ‘하락’

입력 2017-02-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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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스피지수는 14일 하락하며 탈동조화(디커플링)가 심화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20%) 내린 2074.5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76억 원, 1275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만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2611억 원을 순매수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S&P500지수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조 달러(약 2경2818조 원)를 돌파했다. S&P를 포함해 다우와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이날 3거래일째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여파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출석 등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 1%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도시바 인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에 공매도 물량이 커지면서 4.4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네이버(-3.14%), 한국전력(-1.5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경제 상황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고용과 주택경기 호조 등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는 점도 디커플링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6%), 운수장비(0.79%), 종이목재(0.60%) 등이 강세였다. 반대로 전기전자(-1.07%), 전기가스(-1.28%), 섬유의복(-0.66%), 증권(-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42포인트(0.07%) 하락한 611.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5억 원, 14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65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6 원 하락한 1137.4 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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