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직업병 예방, 산업보건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의학 전문가들이 적극 나섰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과 대한산업의학회(회장 이수일)는 8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사업 공동 추진체계 구축과 △직업병 예방을 위한 공동 학술활동 및 정보교류, △산업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 개발 등의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산업안전공단과 대한산업의학회는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터건강 지킴이 사업’과 관련하여, 부산지역 조선업체 도장 작업자의 피부질환 및 DMF 중독에 의한 독성간염 사례의 조기발견과 예방조치 등 직업병 예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공단에서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민간부문과의 협력체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산업안전공단과 대한산업의학회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별 지원인력 풀(Pool)을 구성하는 등 산업보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장의 기술지원 및 산업보건 관련 상담을 산업의학 의사와 공단 전문가에게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공단 강성규 산업보건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