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못 끊는 ‘야식증후군’ 아시나요 … 심하면 변비, 치질 유발

입력 2017-02-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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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으로 야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야식증후군’을 앓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식사와 그 이후 시간에 하루 섭취 칼로리의 50% 이상을 습관처럼 섭취하는 증후군을 이야기한다. 밤에 음식을 먹으면 신진대사가 불균형해지기 때문에 비만, 소화기 질환이 발병하기 쉽고 이에 따라 변비나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식의 단골 메뉴로 꼽히는 치킨, 피자, 족발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고 자면 소화 및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쉽다. 이 경우 소화불량과 변비에 따른 치열, 정맥 확장에 따른 급성 혈전성 치핵이 생길 확률이 높다.

메디힐병원 민상진 원장은 “치킨과 맥주는 치질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뇌출혈, 대사증후군, 협심증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야식증후군으로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렵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바나나, 두부 등 건강하고 가벼운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포만감을 주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야식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변비, 치질, 항문 농양 등의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를 최대한 챙겨 먹고 점심에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특히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잠에서 깬 후와 아침 식사 후이므로 아침밥을 챙겨 대장운동을 촉진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자기 전 온수 좌욕을 꾸준히 실천하면 항문 조임근이 이완돼 항문압이 낮아지고 괄약근 주변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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