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외국인 투자 지원제도 근본적 개편”

입력 2017-02-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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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방문…“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기술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비율제한 업종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해 외국인 투자지원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매출의 13%, 수출의 18%,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중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을 확대하고, 이스라엘, 에콰도르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타결하는 등 FTA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언급하며 “정부는 강력한 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응체제를 구축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정부는 당면한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과 성장회복, 내수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24시간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갖추고 금융·외환·실물시장을 면밀히 점검·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해외시장 진출, 창업 활성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수출을 가속화하고, 해외인프라 사업수주를 범정부적으로 지원해 해외시장이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슐트 주한미국상의 대표, 류 하이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 후지요시 유코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의 대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마틴 트리코드 HSBC 은행장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 CEO 등 모두 22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의 이번 간담회장 방문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우리 경제의 기초와 경제정책의 기조가 흔들림이 없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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