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변동성 확대, 안정성 확보가 관건

입력 2007-11-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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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이 견조하다고는 하지만, 외부의 호·악재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는 건 그리 마음 편하지 않다.

게다가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해 그냥 미끄럼을 타는 형국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는 분명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

오늘 우리 증시는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특별한 악재가 될 만한 이슈도 없었다. 단지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가 3390억원 정도 출회됐을 뿐.

투자자들은 전고점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불안한 투자심리로는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안한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지금 시장이 분명 불안하고 어지러운 장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금 시장의 축은 지난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전후에 재개된 새로운 유동성 랠리의 연장선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연구위원은 "이 축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시아 성장 증시는 유동성 랠리를 조금 더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증시도 여기에서 배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은 탑다운 관점 보다는 업황과 실적 등으로종목을 찾는 바텀업 관점이 적절하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중심 IT, 증권 및 보험 중심의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상승탄력이 점차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주도주 자리를 놓고 후보들이 순환매의 양상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2000포인트 안착과정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추가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지금 장세에서는 내수경기 정상화와 원화 강세 등의 이유로 지수보다는 업종별로 포커스를 맞춰야 할 때"라며 "내수 중심의 IT, LCD, 제약, 증권, 항공운수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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