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물린 골퍼가 퍼터덕에 목숨 건져

입력 2017-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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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아츠
▲토니 아츠
▲목숨을 살린 퍼터
▲목숨을 살린 퍼터
▲잡힌 악어
▲잡힌 악어

악어에 물렸던 한 골퍼가 퍼터 덕에 살았다.

11일 윙크뉴스를 인용한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 마이어스에 사는 토니 아츠는 최근 집 근처 매그놀리아 랜딩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하다가 길이 3m짜리 악어에 발을 물렸다.

악어는 아츠의 발을 문 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허리춤이 잠길 만큼 끌려들어 간 아츠는 들고 있던 골프채로 악어 머리를 마구 내리쳤다.

눈두덩 부위를 세 차례 내리치자 악어는 물고 있던 아츠의 발을 놔줬다. 기다시피 물 밖으로 나온 아츠는 발은 다쳤으나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아츠는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언제나 다음 샷을 위해 손에 클럽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진=골프채널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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