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기밀유출 관련 경찰 수사받는다

입력 2017-02-09 11:27 수정 2017-0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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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운용역의 기밀 유출과 관련 경찰의 수사를 받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9일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외부 어느 기관에 퍼졌는지까지는 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어디까지 정보 유출됐는지 경로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 A 전 실장을 포함 3명은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사이 위원회 부의안건ㆍ프로젝트 투자자료ㆍ투자 세부계획 등을 외부로 유출했다. 유출된 정보 중 일부는 이들의 이직이 예정된 국내 대형 증권사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내부 자료가 유입됐는지 우리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며 “그들이(국민연금 운용역) 집에서 일을 하기 위해 내부자료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까지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은 2013년에도 자산운용사 대표에게 중기자산배분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유출했다. 당시에도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고 했으나 같은 사례가 재발된 만큼 국민연금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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