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印 스마트폰 이어 게임기기 ‘정조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첫 출시

입력 2017-02-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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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안방’ 시장인 인도에 게이밍 모니터를 들고 게임 시장 문을 두드린다. 게임 콘텐츠 지원을 넘어 PC 주변기기 제품까지 출시하며 잠재력이 높은 인도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해 중국과 한국에서 큰 열풍을 일으킨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인도에 출시했다. 인도 시장에 게이밍 모니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 △업계 최초로 1㎳ 응답 속도를 지원하는 커브드 디자인 △144㎐의 높은 주사율로 60㎐의 일반 모니터 대비 약 2배 이상의 매끄러운 게임 화면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출시 후 한 달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국내 전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7만8578대 규모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제품과 유사한 고사양 제품은 1000대 미만 규모다. 이전까지 1000대 수준이던 시장을 한 달 만에 두 배로 키워 놓은 것이다.

삼성이 인도에 제품을 선보인 후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인도 자체 게임 쇼인 ‘인도 게이밍쇼 2017’에 체험 행사장에 게이밍 모니터가 첫 전시됐다. 게이머들은 삼성전자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FPS(1인칭 총게임)게임을 즐겼다.

인도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마니아층 위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도타’, ‘리그 오브 레전드’월드 오브 탱크’ 등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델, 아수스 등 전 세계 PC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LCD 모니터보다 2~3배 비씨지만, 소비자들이 기꺼이 가격을 지불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FK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5년을 기준으로 2018년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정부에서 2019년까지 18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전역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업체들에 호재다. 게이밍 모니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브랜드 1위의 명성을 게이밍 모니터로 확산시켜 선두 업체를 추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Puneet Sethi 이사는 “게이머들이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기기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게이밍 모니터는 그런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으로 삼성이 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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