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0%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로 탈락 직감"

입력 2007-11-06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당시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로 탈락을 직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6일 "구직자 75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탈락을 직감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79.4%인 59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면접관의 어떤 행동과 어떤 말이 구직자들에게 이 같은 불길한 조짐을 보여주는 것일까?

우선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탈락을 예감한 면접관의 행동으로는 '쓴웃음을 짓는 듯한 모습을 봤을 때'가 15.9%로 가장 높았으며, ▲대답에 고개를 갸우뚱했을 때(12.8%)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침묵이 흘렀을 때(11.7%) ▲이력서를 한참 보고 있을 때(9.6%) ▲면접관들이 서로 질문을 양보할 때(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내 순서에 다른 지원자를 보고 있을 때 ▲멍하니 자신을 쳐다볼 때 ▲볼펜돌리기 같은 딴 짓을 할 때 ▲옆 면접관과 뭔가 속삭일 때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할 때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탈락을 직감한 면접관의 한마디는 '다른 분야에서 더 잘하시겠네요'(11.0%)를 그 첫째로 꼽았다.

인크루트는 "면접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원회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지만 구직자들도 그 뜻을 한번에 알아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언제라는 기약도 없이 '몇 일안에 연락 드리겠습니다'(8.2%)가 차지했으며 ▲그 부분은 잘 모르시는 거네요(7.9%) ▲이해가 잘 안되네요(6.9%) 등과 같이 구직자의 답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내다봤다.

이같은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탈락할 것으로 느꼈던 면접에서의 합격여부를 물어본 결과, 무려 91.3%에 달하는 구직자가 실제로 탈락했다고 답해 구직자들의 예감은 상당히 적중하고 있었다.

인크루트는 "이처럼 구직자들이 예상하는 것이 반드시 들어맞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면접관들의 반응에 너무 예민한 나머지 면접 도중에 심리적으로 단념을 하거나, 잘 치르고 있는 면접 조차 그르치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조언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압박면접과 같이 일부러 탈락인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행동이나 질문을 던지는 면접도 많다"며 "면접관들의 반응에 너무 예민한 나머지 면접 도중에 심리적으로 단념을 하거나, 잘 치르고 있는 면접 조차 그르치는 경우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면접이 끝날 때까지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63,000
    • -0.45%
    • 이더리움
    • 2,69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302,300
    • +0.1%
    • 리플
    • 1,445
    • -2.69%
    • 솔라나
    • 103,700
    • -0.48%
    • 에이다
    • 277
    • -2.81%
    • 트론
    • 462
    • -0.43%
    • 스텔라루멘
    • 226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900
    • +1.23%
    • 체인링크
    • 11,570
    • -0.77%
    • 샌드박스
    • 57.9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