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4사, 영업익 8조 합작 예고… 최대실적 나란히 찍는다

입력 2017-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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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대 6조 영업익서… 2조 더 뛰어넘을 것으로

정유 4사가 각 사별 사상 최대 실적을 동반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거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서 ‘꿈의 8조 원’대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얻는 이익) 확대와 비정유사업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에 이어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까지 호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정유 4사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가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조5205억 원, 영업이익 3조228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정유ㆍ화학업계에서 3조 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692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양 사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화학업종 호황이 실적을 이끌었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비정유 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작년 한 해 2조 원에 이른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아직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 역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4093억 원을 기록, 지난 2011년 사상 최대 이익(2조2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실적을 모두 합할 경우, 정유 4사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6조8135억 원을 가볍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초 전망했던 7조 원을 넘어, 8조 원대 영업이익을 합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정제마진이 7 ~ 8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다가 석유제품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영여건이 좋았다”면서 “여기에 정유사들이 비정유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 업황 회복과 맞물리며 실적 회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황은 작년보다 다소 좋지 않은 만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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