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전쟁서 초반 기세 잡은 ‘모닝’… “고급화가 통했다”

입력 2017-02-06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5523대 판매 스파크 제쳐…‘프레스티지 트림’ 고급화 주효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이 새해 들어 경차 시장에서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를 역전한 것은 신규 트림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업계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올 뉴 모닝 5523대(스파크 4328대) 중 약 51%가 최상위 트림인‘프레스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올 뉴 모닝을 구매한 고객의 절반 가량이 신규 트림을 선택한 셈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기존 3개 트림에서 ‘프레스티지’트림과 여성 선호 사양을 갖춘 ‘레이디’트림을 추가했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은 올 뉴 모닝의 최상위 트림으로 아트컬렉션, 컬러 라디에이터 그림, 16인치 알로이휠 등을 적용해 젊은 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더불어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 운전석 무릎에어백,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 안정성을 높였다. 기아차가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면서 203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만큼, 안전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많은 젊은 고객들이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올 뉴 모닝’이 6년 만 풀체인지(완전변경)한 3세대 모델인데다, 경쟁차인 쉐보레 ‘스파크’의 최상위 트림보다 가격이 50만 원 가량 저렴하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스파크에게 경차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차급의 라이벌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파크는 승용 밴 출시와 함께 새해 첫 달부터 판촉 행사를 벌이며 1위 수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기아차도 올 뉴 모닝 시승 후 2월 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1위 재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구매 고객들이 경제성과 함께 스타일도 고려하면서 경차급 전체적으로 최상위 트림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1,000
    • -1.1%
    • 이더리움
    • 4,62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4.19%
    • 리플
    • 3,070
    • -0.36%
    • 솔라나
    • 198,000
    • -0.3%
    • 에이다
    • 637
    • +1.43%
    • 트론
    • 418
    • -2.79%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10
    • -0.66%
    • 체인링크
    • 20,290
    • -1.5%
    • 샌드박스
    • 2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