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임직원 위한 ‘반짝 구두방’ 인기

입력 2007-11-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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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7시, 서교동에 위치한 토종제약사 삼진제약 본사. 출근을 서두른 영업부 직원들이 책상에 앉기도 전 자신의 구두를 들고 사무실 옆 테라스로 삼삼오오 모인다. 힘찬 한 주일의 출발을 위해 회사에서 구두를 닦아주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다.

삼진제약이 새봄을 맞아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구두 광택서비스, 일명‘반짝 구두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진제약의 직원 구두광택 서비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 보통 하루 4,50명씩 일주일에 90~100명 정도 직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시작은 바로 전문경영인인 이성우 대표이사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 평상시 직원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 개별적으로 회사 앞에서 구두를 닦는 모습을 보고 아예 회사 안에서 회사 비용으로 구두를 닦아주면 시간도 절약하고 직원들이 보다 깨끗한 모습으로 근무를 할 수 있겠다는 배려에서다.

반짝 구두방의 주 이용 고객은 주로 영업부와 마케팅부서 등 대인접촉이 잦은 부서 직원들이다. 직원들의 반응은 그 어떤 복지서비스보다도 가히 폭발적이다.

삼진제약 영업부 이만수 서울영업소장은“그 동안 개인적으로 짬짬히 시간을 내 구두를 닦고 거래처를 방문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두를 닦아 주기 때문에 회사 문을 나서는 기분도 새롭고, 무엇보다 병원, 약국 등 거래처 고객들을 대할 때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한다.

반짝 구두방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삼진제약 본사 근처 노점에서 오랫동안 구두수선을 해 온 김 모씨 부부에게도 기분 좋은 부수입을 올려주고 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회사직원들과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 회사 안에서 부부가 함께 직원들의 구두를 닦아 주니까 보람을 느끼며, 한 달에 100만원 남짓 적지 않은 부수입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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