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 껑충…4년 3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7-0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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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12%나 상승…생활물가는 2.4% 올라 4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채소,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도 전년 동월 대비 12% 급등했고,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4% 뛰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0월 2.1% 이후 4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5% 올랐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생활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2012년 2월 2.5%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식품이 4.4% 뛴 가운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2.4% 올랐다. 신선식품은 지난해 1월보다 12% 급등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AI 여파로 달걀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달 달걀값은 1년 전보다 61.9%나 뛰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8.7%) 상승 폭보다 7배나 확대된 것이다.

이외에도 무(113.0%), 배추(78.8%), 당근(125.3%) 등 신선채소가 전년 동월 대비 17.8% 폭등했다. 신선과실과 신선어개도 같은 기간 각각 9.6%, 6.0% 뛰었다.

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석유류 역시 1년 전보다 8.4% 뛰어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집세가 지난해 1월보다 1.7% 상승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각각 1.1%, 2.8%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지난해 1월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5.3%), 교통(3.8%), 음식·숙박(2.2%), 오락·문화(2.4%), 교육(1.4%), 의류·신발(1.3%), 보건(1.1%), 통신(0.8%) 등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주택·수도·전기ㆍ연료(-0.3%)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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