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한국전기초자 공개매수 가격 반대(종합)

입력 2007-11-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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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한국전기초자의 최대주주인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추진중인 공개매수 가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전기초자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인 아사히글라스의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흥미를 끌고 있다.

장 펀드는 2일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추진중인 한국전기초자의 공개매수 가격에 주주로서 반대한다며 가격의 재조정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펀드는 아사히글라스가 공시한 주당 공개매수가격 3만원은 한국기초자의 적정가치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주장했다. 근거로 최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가 2003년에 주당 5만3513원에 한국전기초자 주식 103만주(12.76%)를 취득한 점을 제시했다.

또 현재 가격은 2006년도 사업보고서와 2007년 상반기보고서상의 순자산가치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고,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기초자의 최고 주가 13만3000원에 비해 2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며 최근 1년 최고가 3만3400원보다도 낮다고 지적했다.

장 펀드는 이어 아사히글라스가 소액주주들의 소유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한 것은 상장폐지를 통해 1대주주와 2대주주만에 의한 독자적인 경영을 할 것임을 표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소액주주들에게 합리적이고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하지만 제시된 가격은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지난 1일 계열사인 한국전기초자 주식 300만6686주를 주당 3만원에 매입한다는 내용의 공개매수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매수기간은 2일부터 21일까지로 아사히글라스의 보유지분 42.76%(345만주)와 2대주주인 LG전자 20.00%(161만주)를 제외한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아사히글라스는 이를 통해 관계기관의 승인을 전제로 한국전기초자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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