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31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함께 편찬심의위원을 공개했다. 편찬심의위원에 뉴라이트 학자들이 포함되면서 '우편향'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편찬 심의위원은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위원장)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상규 서울대 명예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강규형 명지대 교수 △정한숙 옥천여중 수석교사 △윤춘옥 인천예일고 교사 △김명철 서경중학교 교감 △황선경 명덕여고 교사 △이철문 학부모 △김동순 학부모 등 모두 12명이다. 지난해 11월 30일 16명의 편찬심의위원을 위촉했지만 4명은 일실상의 이유로 중도에 사퇴했다.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은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국학원장 등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금성교과서 등을 '좌편향'이라고 비판하며 발족한 '교과서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허동현 경희대 교수와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다. 강 교수는 뉴라이트 성향의 시민단체 교과서포럼 운영위원을 지냈다.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뉴라이트계열의 5개 단체가 주도한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에 참여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