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국인배당 5년간 3.3조...1년새 3.8배↑

입력 2007-11-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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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년새 6.4배↑...전체 절반 수준

우리나라 주요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주주 배당액이 최근 5년간 3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으로 체질을 강화한 은행들이 내국인을 상대로 돈을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부분을 외국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금융감독원이 1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학용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외환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한 금액은 3조29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사의 외국인 배당 총액은 2003년 1497억원, 2004년 3767억원, 2005년 4957억원으로 두자리수 이상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지난해에는 1조8951억원으로 1년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외국인 배당액은 2003년 0원, 2004년 1283억원, 2005년 1581억원이었다가 지난해엔 무려 1조152억원이나 배당해 1년새 6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최근 5년간 배당액이 총 1조5291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배당액의 절반 가까운 수준을 차지했다.

외환은행은 2005년까지 배당이 없다가 지난해 4961억원을 배당했고, 신한ㆍ신한지주는 5년간 6590억원, 하나ㆍ하나지주는 2683억원, 우리ㆍ우리지주는 1059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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