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도 평균 아파트값 3.3㎡당 1000만원 벽 넘어

입력 2007-11-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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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 만에 100만원 올라--1000만원 이하 서울에서 단 5곳 불과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도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13일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1001만원으로 조사돼 1000만원의 벽을 뛰어 넘었다. 이어 10월 20일과 27일, 11월 1일 각각 1003만원, 1010만원, 1014만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초인 1월 6일 노원구 평균 시세가 3.3㎡당 914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여 만에 1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긴 조정기를 겪는 가운데 나타난 행보여서 주목할 만 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1월 1일 현재 연초에 비해 1.15%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 14.6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크게 낮아졌다.

노원구는 강북 대표주거지역으로 소형아파트가 많고 재건축 개발 재료가 없어 2006년 상반기까지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곳이다. 즉 비교적 아파트값이 저렴한 곳으로 분류되는 노원구가 3.3㎡당 1000만원을 돌파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다면 서민들의 내집마련은 더욱 힘들어 지는 셈이다.

◆ 3.3㎡당 1000만원 이하 지역은?

11월 1일 현재 3.3㎡당 평균 아파트가격이 1000만원 이하인 곳은 서울 25개구 중 5곳 뿐이다. 서울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중랑구, 금천구 등이 해당된다.

강북구는 3.3㎡당 아파트값이 11월 1일 985만원, 도봉구는 953만원, 은평구는 945만원, 중랑구는 917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3.3㎡당 아파트값이 900만원 대에 분포되어 있는 지역 모두 연초에 비해 100만원 가량 올라 노원구와 같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근 노원구가 3.3㎡당 아파트값이 1000만원을 돌파함에 따라 900만원 후반대에 있는 강북구와 도봉구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은 연초에 비해 3.3㎡ 당 아파트값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및 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1월 6일 3.3㎡당 평균 시세가 3572만원에서 11월 1일 3543만원으로, 강동구는 2046만원에서 2040만원, 서초구 2824만원에서 2790만원, 송파구 2568만원에서 2542만원, 양천구 2218만원에서 2140만원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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