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일가스 수입 늘리고 한류 앞세워 中 관계 회복

입력 2017-0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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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회의 통해 통상협력 강화...중국 전시회 등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

정부는 미국 셰일가스와 산업용 기기 등의 수입을 늘려 대미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키로 했다. 중국엔 한류 문화콘텐츠를 앞세워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악화한 관계를 회복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G2와의 안정적 경제협력 관계 정립을 핵심으로 하는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을 26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연간 280만 톤 규모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한다. 미국산 원자재와 산업용 기기, 수송장비 등 기술집약적 장비 도입도 확대한다.

3월에는 중소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직접 진출을 위해 산·학·관 협업 ‘해외정부 조달 입찰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또 상반기에 미 의회 보좌관 방한 초청사업을 통해 우호적 인식을 확산하고, 필요할 경우 범부처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양자 협의 채널을 최대한 서둘러 개최하는 한편, 3월과 4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회의를 활용해 통상·투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초기 우리의 대미 흑자 규모를 축소하고, 재협상이 가시화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미국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사드 문제로 냉각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선 한류 문화콘텐츠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문화공연과 전시회, 대학생 교류, 국제학술대회 등을 확대해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화산업포럼과 홍콩필름마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간 소통채널을 확장하고, 한중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사업단은 8개에서 17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000억 원 규모의 한중 문화산업 공동 발전 펀드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판로 개척, 현지 법률과 통역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비재 수출을 위해 주요 온라인몰 중심의 오프라인 체험 매장 입점을 돕고, 농식품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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