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800억 투자 드디어 빛 보나… 애물단지서 알짜로 바뀐 ‘카디널’

입력 2017-0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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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디널가스서비스의 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천리)
▲미국 카디널가스서비스의 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천리)

E1의 800억 원 투자가 드디어 빛을 볼 전망이다. E1이 2014년 투자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카디널가스서비스(Cardinal Gas Services)’가 저유가로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우선 에너지 정책(America First Energy Plan)’을 발표하며 “50조 달러(약 5경8325조 원) 가치로 추정되는 셰일가스와 천연가스, 미국산 원유 등을 적극 시추하고 미국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셰일가스 생산 확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는 셰일가스 미드스트림 업체에 투자한 E1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4년 E1은 삼천리 자산운용이 결성한 펀드와 공동으로 미국 카디널가스서비스의 지분 34%를 취득, 미국 셰일가스 미드스트림 사업에 진출했다. 카디널가스서비스는 오하이오주 유티카 셰일 가스전 내 70만 에이커(약 2832㎢)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셰일가스 미드스트림은 생산된 가스를 처리시설로 운송 및 판매하는 과정의 사업이다. ‘생산-포집-처리-운반-수출’이라는 밸류체인에 의해 셰일가스 생산량이 늘어나면 자동으로 이익과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E1 관계자는 “카디널가스서비스 지분 취득 후 국제유가가 2015년 중반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업황이 좋지 못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발표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법인인 E1아메리카와 카디널가스서비스를 통해 향후 북미 셰일가스 관련 추가 사업 기회 발굴과 정보 탐색은 물론, 셰일가스 업체들과의 정보 공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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