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국감]주인 못찾은 공탁금 10년 1000억원 넘어

입력 2007-10-31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인을 못 찾아 해당 사업지구의 관할법원에 공탁된 토지보상금만 지난 10년간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공사가 공탁한 금액은 7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주택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교부 산하 8개 공기업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때 소유자 사망 등 불가항력으로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법원에 공탁한 토지보상금은 지난 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000억원이며, 면적은 160만㎡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탁한 토지보상금 중 최고액은 22억1099만원으로, 대한주택공사가 소유자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해 공탁한 것이다. 공탁을 통해 매입한 땅은 6052㎡다. 이 지역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일대로, 보상금액만 따지면 로또 1등 당첨금의 평균인 25억원에 버금간다.

건교부 산하 공기업이 공탁한 토지보상금은 주택공사가 전체 금액의 75%인 751억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택지개발사업이 주요업무인 한국토지공사도 지난 10년간 총168건의 공탁건수에 113억원을 공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주택조성이라는 공익사업을 시행하는 주공이 이처럼 공탁건수와 공탁금액이 많다는 것은 우선 공탁절차를 진행해서 토지를 매입하고 보자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0,000
    • -3.11%
    • 이더리움
    • 4,525,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42,000
    • -2.66%
    • 리플
    • 3,038
    • -3.43%
    • 솔라나
    • 199,600
    • -4.36%
    • 에이다
    • 623
    • -5.03%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77%
    • 체인링크
    • 20,340
    • -4.55%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