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혼밥족’ 잡아라… 편의점 업계 ‘명절 도시락’ 경쟁

입력 2017-01-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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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명절도시락 매출 1년새 7배로

▲ GS25는 설을 앞두고 20~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사진제공=GS25)
▲ GS25는 설을 앞두고 20~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사진제공=GS25)

편의점 업계가 명절을 맞아 1인 가구 등 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설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설을 앞두고 20~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도시락은 흑미밥에 명절에 즐겨 먹는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등 메인 반찬과 명태초무침, 콩나물볶음, 볶음김치 등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6000원이다.

이렇게 매년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는 것은 명절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인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이 식당 문을 닫는 명절기간 동안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명절 기간에만 출시되는 명절 도시락이 한정판 이색 도시락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S25에서 지난해 추석 명절도시락의 일주일 간(명절 휴일 포함) 매출은 지난해 설 동기간 대비 353.4%, 2015년 추석 동기간 대비는 580.8%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명절도시락이 판매기간 동안 도시락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올해 설 명절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도 증정한다.

정재현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MD는 “명절 도시락은 기존에 편의점 도시락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먹거리가 포함되어 고객들에게 색다른 한정판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씨유(CU)가 지난 17일 출시한 고급 ‘횡성한우’ 도시락도 명절 대목을 노린 제품이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횡성축산업협동조합과 제휴, 업계에서 처음으로 1등급 이상 횡성한우 소고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개발했다.

이 도시락은 한우 불고기뿐 아니라 전과 너비아니, 새송이 볶음 등 일곱 가지 반찬이 들어있다. 가격은 5000원이다.

아울러 CU는 횡성한우 버거(3500원), 횡성한우 불고기 김밥(3000원), 횡성한우 삼각김밥(1200원) 등 횡성한우 소고기를 사용한 다른 세 가지 간편식도 함께 선보였다.

▲미니스톱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사진제공=미니스톱)
▲미니스톱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사진제공=미니스톱)

미니스톱도 설 연휴 기간 ‘혼밥족’을 겨냥해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내놨다.

이 도시락은 김치전, 해물부추전, 오색전의 모듬전과 고기산적구이, 잡채 등 명절 반찬에 고추장불고기와 메추리알장조림 등을 추가하여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특히 혼밥족들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백미가 아닌 흑미밥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5000원이다.

미니스톱은 설연휴 기간 도시락 베스트 상품에 대해 음료 증정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29일까지 신제품인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포함해 순창고추장불고기 도시락, 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 청송식 닭불고기 도시락 총 4종 중 1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락식혜 또는 청정샘물을 증정한다.

미니스톱 도시락 담당MD 한상모 매니저는 “단순한 명절 도시락이 아닌, 혼밥족들의 든든한 한끼 식사로써 영양까지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라고 말하며, “설연휴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혼밥족들의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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