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 기준 완화 재점화…“예금담보 만큼 한도 확대”

입력 2017-01-19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업계, 최근 금감원에 건의서 제출…금감원 “신중 검토”

신용카드 발급 기준 완화에 대한 논의가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신용카드 이용한도 산정 및 확대 기준을 현행보다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건의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이 지난 2012년 10월에 제정된 만큼 최근 경제 상황에 맞춰 추가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우선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한도를 최초로 산정할 때 적용하는 가처분소득 산출식에 예금담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카드사들은 모범규준에 따라 고객의 결제능력을 가처분소득으로 평가한다. 현재 가처분소득은 연소득에서 연간 채무원리금상환액을 뺀 금액으로 계산된다.

이와 관련해 카드사들은 해당 고객이 보유한 예금담보를 채무원리금상환액에 반영하자고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이럴 경우 채무원리금상환액은 예금담보만큼 줄어들고, 결국 연소득에서 채무원리금상환액이 덜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한도를 증액할 때 예금담보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건의서에 담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12년 모범규준이 제정될 때 다소 엄격하게 규정된 부분이 있어 조금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카드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금융당국이 어느 선까지 인정해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발급 완화 의견을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이 낮은 이유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카드사들의 총채권 연체율은 1.43%로 1.5%대를 밑돌았다.

다만, 최근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이 섣불리 카드사들의 손을 들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한도를 확대한다면 카드사들의 영업 및 마케팅은 활발해지겠지만, 자칫 과열 경쟁으로 이어져 결국 건전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는데 그 결과는 혹독했다”며 “현재는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 돌연 연기⋯"기존 티켓 구매자, 전액 환급"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큰손’ 외국인 환자 증가”…상반기에만 카드결제 3조원 돌파
  • 외곽이 끌어올렸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80,000
    • -0.52%
    • 이더리움
    • 3,453,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372,300
    • +0.79%
    • 리플
    • 1,952
    • -2.4%
    • 솔라나
    • 140,900
    • +4.45%
    • 에이다
    • 291
    • -0.68%
    • 트론
    • 464
    • -1.28%
    • 스텔라루멘
    • 254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90
    • +1.65%
    • 체인링크
    • 16,140
    • +2.15%
    • 샌드박스
    • 48.3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