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반기문에 잇단 ‘견제구’ “퇴주잔까지… 시차적응 안됐나”

입력 2017-01-17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이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잇단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 직무대행은 17일 논평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선영 묘소에서 퇴주잔을 마셔버림으로서 전통관례를 무시하는 듯 한 돌출행동을 했다”며 “한국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관례를 몰랐다는 것에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비상한 탄핵정국에서 반 총장은 어설픈 대선 행보로 국민적 반감을 사기보다는, 국가적 위기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국민들은 엄중한 시국에 대권 놀음을 하기보다는 반 총장이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해 무엇을 할지 듣고 싶어 한다”고 했다.

김재두 대변인도 논평에서 “반 전 총장이 지난 10년의 공백을 한꺼번에 메우려는 듯 그야말로 서울 대전 부산 광주 거침없이 전국을 찍고 있어 그 노익장에 놀랍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반 전 총장이 내놓은 대통합, 정치교체, 진보적 보수 등 숱한 말의 성찬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의 말과 행동엔 지적할 점도 너무 많다”며 “공허한 대통합, 거리 먼 정치교체, 모호한 진보적 보수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반반화법으로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귀국 첫날 승차권 발급기에 만 원 권 2장을 넣는 등 소소한 행동으로 가는 곳마다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오죽하면 반 전 총장은 우리사회 적응훈련을 먼저 받아야겠다고 국민들이 조소를 보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10년 이라는 긴 해외 여정에서 돌아와 시차적응도 안됐다”며 “단 하루라도 쉬며 새로운 여정을 계획하고 그에 맞는 여장을 준비하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19,000
    • -1.05%
    • 이더리움
    • 4,631,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3.92%
    • 리플
    • 3,078
    • -0.06%
    • 솔라나
    • 198,900
    • -0.35%
    • 에이다
    • 641
    • +1.58%
    • 트론
    • 418
    • -2.56%
    • 스텔라루멘
    • 35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0.63%
    • 체인링크
    • 20,370
    • -1.69%
    • 샌드박스
    • 208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