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3분기 누적이익 감소...성장성 '주춤'

입력 2007-10-29 16:00 수정 2007-10-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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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1938억...전년비 2.8%↓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643억) 감소한 2조1938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29일 오후 3시 30분 여의도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2007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87억원(228%)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643억원(2.8%) 감소한 2조1938억원을 나타했다.

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주요인은 2분기중 법인세 추가납부(4,820억원)관련 비용지출요인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카드 매각이익 등의 일외성 요인을 제외하고 나면 타 은행에 비해 성장성이 다소 주춤하는 형국이다.

부문별 주요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이익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5조 1372억원을 기록해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산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분기중에 실현되었던 LG카드매각익 등의 일회성요인이 반영됨에 따라 과거실적대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수수료부문에서 전분기대비 122억원(4.7%) 감소하였고, 3분기까지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37억원(4.6%) 증가했다.

영업외손익부문에서는 2분기에 법인세 추가납부관련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6221억원 증가하였으며, 3분기말까지 누적기준으로는 2194억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하였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노력의 결과로 전분기 대비 0.03%p, 전년말대비0.26%p 각각 개선된 0.77%를 기록하였다.

국민은행의 2007년 3분기말 총자산(신탁 포함)은 22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계정 자산은 213조원으로 전분기말대비 6조1000억원(2.9%), 전년말대비로는 17조8000억원(9.1%) 증가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4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대비 5조5000억원(3.9%), 전년말대비 14조원(10.5%)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가계여신의 경우 전분기 및 전년말대비 소폭 증가한 86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여신은 전분기말대비 4조5000억원(8.1%), 전년말대비 12조8000억원(26.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 대비 981억원(1.1%), 전년말대비 4096억원(4.6%) 증가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수익구조개선을 포함한 영업력강화 및 글로벌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시장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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