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 도착증”…버즈피드 보도에 논란

입력 2017-01-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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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에게 불리한 정보 갖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버즈피드의 보도에 반박했다. 출처 = 트럼프 트위터 화면 캡쳐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버즈피드의 보도에 반박했다. 출처 = 트럼프 트위터 화면 캡쳐

온라인매체 버즈피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변태적 행위를 했다고 서술된 문서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전직 영국의 정보기관 요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작성한 3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트럼프의 성 도착증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사업가 시절 모스크바의 리츠칼튼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는데 여러 명의 여성을 불러 트럼프 앞에서 소변을 보게 했다는 내용이 서술돼 있다.

해당 문서는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불리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나온 직후 공개됐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의 평판을 떨어트릴 만한 정보를 담은 비밀 보고서가 존재한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CNN은 그 정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버즈피드가 CNN의 보도를 뒷받침하는 문건을 공개한 것이다.

버즈피드의 벤 스미스 편집장은 “이것을 공개하기는 쉽지 않았고, 많은 사람이 우리의 선택에 대해 반대했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것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저널리즘 투명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더타임스의 딘 벤케이 편집장은 이 보도에 대해 “우리가 사실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보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보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 측도 버즈피드의 보도를 비판했다. 위키리크스는 “버즈피드가 발행한 35페이지짜리 PDF 파일은 정보 보고서로 볼 수 없다”며 “파일의 형식이나 데이터가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의 당사자인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라며 반박했다. 그는 “버즈피드가 트럼프-러시아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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