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DLS 발행금액 29.2조…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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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20.2% 증가한 29조2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초발행을 시작한 2005년 6월 이후 연간 발행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HSCEI(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지수 등 글로벌 금융시장 폭락으로 인해 대량 손실사태를 가져왔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반면, 대체상품으로 DLS에 수요가 몰렸다. 특히 2분기에는 국제유가 반등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늘고, 이에 따른 재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행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주요 기초자산별로 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25.5%인 7조4540억원을 차지했다.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6조5794억원(22.5%),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4조9380억원(16.9%) 발행됐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979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7.0%를, 사모발행이 24조2516억원으로 83.0%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공모발행이 전년대비 5.5% 감소한데 반해 사모발행은 전년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유가상승 및 기타 원자재가격 안정에 따라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DLS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13조15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5.0%를,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6조743억원으로 55.0%를 차지했다.

DLS 발행량의 56.5%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이 3조7044억원, 점유율 12.7%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하나금융투자이 12.4%, 삼성증권이 11.0%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DLS 총 상환금액은 28조6969억원으로 전년대비 40.9% 대폭 증가했다. 이중 만기상환이 15조871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5.3%를 차지했으며, 조기상환이 11조4876억원으로 40.0%를 차지했다.

조기상환은 전년대비 72.7% 증가했는데, 지난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비롯해 유가가 급증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상당수가 상환조건이 충족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상환 잔액은 32조4332억원으로 2015년 말(31조6777억원) 대비 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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