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 10억원이상 펀드 가입자 중 10명이 미성년자

입력 2007-10-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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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이상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한국씨티, 외환은행 및 농협중앙회의 펀드잔액 중 10억원이상의 자금을 맡긴 미성년자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은행의 펀드에 65억7000만원을 맡긴 이 모씨는 15세, B은행에 46억2000만원을 맡긴 다른 이 모씨는 17세이다. 또한 18세인 윤 모씨와 14세인 조 모씨는 C은행의 펀드에 각각 22억, 21억원을 맡겼다.

은행 관계자는 "이들 대다수는 자녀의 명의로 펀드를 가입하는 일종의 차명계좌 형태인 듯 하다"며 "이 경우 부모가 종합소득신고 때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성년자들이 시중은행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펀드 자금 규모는 1조26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6173억원에 비해 104%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계좌수도 36만7000계좌에서 69만8000계좌로 90% 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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