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변동폭 큰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입력 2007-10-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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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변동폭성이 너무 컸다는 판단이었을까.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 대비 1.14%,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해 상승국면이라는 걸 입증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은 그리 반갑지 않다. 특히 종목별 '쏠림현상'도 증시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전문가들은 장기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당분간 변동폭이 큰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 펀더멘털로만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우리 증시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고 있다.

굿모닝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금 우리증시는 2000선 등정을 위한 산고의 진통을 겪고 있다"며 "산고의 진통은 결국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지 무대의 막을 내려하는 순간은 아니라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심한 차별화 양상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1900선 초반이 무조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지수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기존 주도주인 중국관련주 및 지주사 테마군, 그리고 유통과 건설 등 일부 내수관련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중확대에 나서야할 지수대"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때까지 1900~2000포인트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방향성 매매는 중공업주들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강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최근 일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급격한 상승추세로 복귀하는 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수가 조정을 보일때마다 분할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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