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처가 소유 기흥CC 페어웨이에 화재···방화 여부 조사중

입력 2017-01-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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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인 기흥컨트리클럽에 잔디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방화 여부를 수사 중이다.

8일 오전 6시 35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소재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 9번 홀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골프장 잔디 1만6000여㎡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첫 티업은 오전 9시 55분이어서 불이 날 당시 골프장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혹시 모를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흥컨트리클럽은 우 전 수석의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이다. 최근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이 유명인들과 자주 골프 회동을 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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