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디어 총괄에 CNN 앵커 출신 캠벨 브라운 임명

입력 2017-01-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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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NBC와 CNN방송 앵커 출신인 캠벨 브라운을 미디어를 총괄하는 뉴스파트너십 팀장으로 임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가짜 뉴스가 성행해 뉴스업계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페이스북은 캠벨 브라운을 영입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캠벨 브라운이 이달부터 뉴스 파트너십팀에 합류해 저널리스트들이 우리의 플랫폼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고 기자가 배포하는 방식에 있어서 대규모 변화의 주요 부분이 됐다”며 “이런 변화는 언론인에게 커다란 도전이자 기회다. 뉴스산업에서 내가 신경쓰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나에게 매우 스릴 넘치는 일”이라고 밝혔다.

언론매체들은 페이스북의 방대한 사용자들과 광범위한 영향력 때문에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고객과의 관계를 페이스북이 좌우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사이트에 퍼져 있는 콘텐츠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편집 판단을 수행할 책임이 있는 미디어업체가 아니라 기술기업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피해왔다. 특히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과 같은 가짜 뉴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최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가짜 뉴스를 없애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비난이 커지는 것을 막고 있다.

캠벨은 페이스북에 제기된 비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언론인들에 대한 존중과 피드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저널리즘 속에서 자랐다. 이는 내 직업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내 멘토들은 모두 훌륭한 언론인이었다. 정직과 성실로 뉴스를 다루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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