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3분기 이상거래적출 건수 크게 증가

입력 2007-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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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상거래적출 건수가 전분기 대비 38.5%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3.7%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25일 3분기 시장감시 실적 및 최근 불공정거래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이상거래로 자동적출된 건수는 총 9501건, 일평균 158건(유가증권시장 93건, 코스닥시장 65건)으로 전분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이상거래 적출은 가격 또는 거래량이 정상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면 시스템을 통해 자동 적출되며, 이들 종목을 분석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심리대상으로 선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상거래적출 건수가 전분기 대비 13.7% 감소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이 지속되면서 코스닥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매매심리결과 3분기 총 40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돼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추가 조사를 위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분기별 불공정거래관련 금감원통보 건수는 대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조종 건수는 16→11→29건으로, 미공개정보이용은 22→20→17건으로 줄었다.

이는 최근 자원개발주·제3자배정 유상증자 관련주·최대주주변경 관련주 등 기업실적보다는 테마주 중심의 투자가 확산되자, 시장감시위원회의 기획감시 및 감독기관과의 공동조사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함에 따라 작전세력이 크게 위축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최근 이상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하고 투기적인 거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일반 투자자들은 루머나 테마에 의해 현혹돼 일부 급등하는 주식에 추격매매하는 것은 이득보다는 손실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투자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불공정거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고, 그 수법도 복합화·지능화되어 가고 있는데 대응해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한 新감시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보다 시장과 밀착된 불공정거래 감시체제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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