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넘어 해외로”…디디추싱, 브라질 경쟁업체 ‘99’에 투자

입력 2017-01-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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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이 브라질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99’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회사는 브라질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99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99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제품 개발과 운영에 가이던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디디추싱은 99에 투자를 하고, 이사회 임원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디추싱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중국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계산이 깔렸다고 CNBC는 설명했다. 디디추싱은 공격적으로 주요 차량공유서비스 앱의 지분을 속속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디디추싱은 미국 리프트(Lyft)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두 앱을 합쳤다. 디디추싱은 또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그랩택시에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으며 인도 올라(Ola)에도 투자했다. 이렇게 디디추싱이 투자한 리프트와 그랩택시, 올라는 디디추싱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성,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에 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경쟁업체인 우버의 중국지사 우버차이나까지 인수해, 자사에 합병시켰다. 디디추싱은 이제 남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 99는 1000만명이 내려받은 인기 앱으로 디디추싱은 99와의 협력으로 남미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은 최근 빠른 속도로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디디추싱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청 웨이는 “중국과 브라질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지닌 시장”이라면서 “미래의 교통시스템을 재구조화하면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더 좋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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