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어려지는 '자궁근종' 발병환자, 하이푸로 치료할 수 있어

입력 2017-0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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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최상산부인과
▲사진제공=최상산부인과

사춘기 이후의 여성은 대부분 매달 월경을 한다. 호르몬 작용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양, 생리통, 주기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함께 체크해볼 수 있다. 평소와 달리 생리양이 많고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혹시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자궁근종 환자 수는 28만 6,086명에서 29만 6,792명으로 3.74% 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40~50대 환자가 가장 많이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임신계획이 있는 젊은 여성들까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 외에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 자궁선근증이 있다. 이는 자궁 근층 내에 이상조직이 발생하는 것으로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며 다발성으로 자궁과 엉켜있어 자궁 전체가 비대해지게 된다.이러한 질환은 조기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고 위치가 난관을 막는 형태라면 임신이 어려울 수 있고, 조산의 위험이 있어 근종을 절제하는 게 좋다.

자궁 수술은 대개 흉터나 입원 등의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하이푸'가 이러한 수술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이푸는 자궁 병변에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집중 조사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괴사시키는 원리로, 절개나 침습 없이 치료한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MRI 이미지와 초음파 동영상이 융합되어 실시간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어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뒤늦게 자궁질환을 발견하는 여성이 많다”면서 “자궁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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