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투자할 만한 코스닥 종목은?

입력 2007-10-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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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2위 갑부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경제인.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가치투자의 살아있는 전설로 칭송되는 '워렌버핏'을 이르는 말이다.

시장 변동성이 크고 시가총액이 작은 코스닥에 워렌버핏이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옳고 그름보다는, 코스닥에서도 워렌버핏이 기준으로 삼는 투자 조건을 충족할 만한 종목들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24일 오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 자리에서 "코스닥 기업중에서도 워렌버핏의 투자원칙에 따라 분류해 봤을때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 존재한다"며 "가치투자라고 하는 것이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만이 중요한 것이지 형식적인 시장 구분이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의 급락으로 인해 관련기업들의 저가메리트가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은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며 "유가증권시장의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코스닥시장은 성장주들의 화려한 조명에 묻혀서 가치주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 월 워렌버핏의 투자원칙 6가지를 발표했다.

주간지에 따르면 ▲가격이 낮을 때 매수한다 ▲소수의 종목에 장기 투자한다 ▲ROE(자기자본이익률)를 투자 척도로 삼는다 ▲장기적 경쟁력을 가진 독·과점 기업을 사랑하라 ▲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라 ▲돈을 잃지 마라 등이다.

이에 정 연구은 "워렌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에서 접근 기준으로 3년 이상 매출액 증가율이 15% 이상인 기업중 ROE가 3년 연속 15% 이상되는 기업을 우량종목으로 선정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판단함에 있어 2006년 실적 PER 기준으로 15배 이하의 종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이 워렌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에서 선정한 코스닥종목은 황금에스티, 신성델타테크, 삼영엠텍, 테크노세미켐, KCC건설, 티에스엠텍, 성우하이텍 이다.

그는 "주가가 재차 2000선을 돌파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위험을 싫어하는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한 투자자자들에게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선호될 만한 투자전략은 바로 가치투자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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