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환율조작국 지정 땐 한국도 포함 가능성 크다”

입력 2017-01-04 19:39 수정 2017-01-05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영식 국제금융팀장과 양다영 전문연구원은 4일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과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정 요건을 완화하거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경우 한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오는 20일 들어서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미국이 자국 경제 우선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하고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면 당장 올해 상반기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한국에 간접적인 피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이 미국에 보복 대응에 나설 땐 미ㆍ중 갈등이 고조되고 결국 한국이 ‘새우 등’ 신세가 되면서 수출 타격, 금융 불안 등의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정가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70,000
    • +0.69%
    • 이더리움
    • 5,272,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31%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300
    • +0.73%
    • 에이다
    • 627
    • +0%
    • 이오스
    • 1,133
    • +2.16%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41%
    • 체인링크
    • 24,910
    • -1.97%
    • 샌드박스
    • 603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