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파크CC’ 운영업체 여수관광레저 재매각 개시

입력 2017-0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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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LOI 접수…관광객 증가 여수 지리적 이점, 안정적인 매출이 강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여수 씨티파크컨트리클럽(씨티파크CC)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티파크CC를 소유하고 있는 여수관광레저의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번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 등의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병행하며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주관사측은 비밀유지 확약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정보 이용료를 납부한 인수 희망자에 한해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 할 계획이다. 예비실사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도심에 위치한 시티파크CC는 2011년 개장했으며,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55실 규모의 호텔 등으로 구성됐다. 시티파크호텔은 미국 유명 도시의 풍경을 컨셉으로 설계된 55개의 고급 객실과 레스토랑,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그러나 개장이후 골프장 건설공사의 장기화로 정식 개장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이 과다하게 증가, 채무를 견디지 못하고 2013년 광주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 매각 작업에 나섰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결렬, 이번이 두 번째 재매각 도전인 셈이다.

씨티파크CC의 2015년말 기준 매출액은 78억원, 영업이익 16억원, EBITDA는 2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10월말 기준 매출액 67억원, 영업이익 19억원, EBITDA 26억원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종결이후 경영이 정상화 될 경우 매출 및 수익성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수의 지리적 이점과 안정적인 매출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씨티파크CC는 회생절차 개시와 전남지역 퍼블릭 골프장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 약 8만명에서 8만5000명 사이꾸준한 내장객 수를 유지하고, 이에 따른 부킹율은 80~85% 수준"이라며 "특히 골프 플레이의 흐름을 좌우하는 잔디의 밀도가 훌륭해 2014년엔 골프 국가대표 전지 훈련장으로도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한 여수산업단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양산업단지와도 접근성이 뛰어나 법인고객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향후 산업단지 내 기업활동이 원활해질수록 대중제 골프 수요도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생회사의 특성상 우발채무 발생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2015년 세무상 이월결손금 464억원 수준으로 향후 102억원의 법인세 등 절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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