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新성장 5대 제품으로 FPD 2라운드 준비해야'

입력 2007-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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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이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FPD 인터내셔널 2007에서,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의 소재ㆍ장비ㆍ패널 업계 및 학계의 주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조 연설을 가졌다.

'FPD 2라운드를 위한 가치 창출'이란 제목으로 가진 이번 강연에서 이상완 협회장은 “2010년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성장동력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완 협회장은 "IT 제품이 성숙기에 접어 들었고, 2010년에는 TV 시장 마저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신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FPD 2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신성장 동력으로 가능성이 있는 5대 제품으로 ▲공공장소에서 야외 포스터 등을 대체하게 될 '디지털 간판'

▲풀 HD의 4배인 울트라급 해상도에 현장감을 극대화한 '어드밴스 TV' ▲칠판처럼 쓰기가 가능한 사무실, 학교용 100인치급 '대형 e-보드' ▲노트북ㆍ모니터에 TV급의 고화질 기술 등을 접목한 '프리미엄 IT LCD' ▲쉽게 들고 다니면서 대형화면 시청이 가능한 '휴대용 디지털 보드'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치창출의 핵심요소인 '기술혁신'을 위해 패널업체들은 ▲TFT 소자와 재료연구의 활성화 ▲저온(低溫) 공정

프로세스, 잉크젯 공정 개발 ▲초고속 응답속도를 갖는 신 액정모드 개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디자인 역량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재 및 핵심부품 업체들은 ▲기판 소재의 원가 및 성능 혁신 ▲100인치에 대응 가능한 CCFL 장축(長軸)램프 개발 및 LED 광효율 향상 ▲100인치에 대응 가능한 광학 시트 개발과 설비업체들은 ▲노광(露光) 공정 혁신 ▲컬러필터 잉크젯 설비 개발을 선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완 협회장은 또 지난 5월에 발족한 한국디스플레이 산업협회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업계 전체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협회의 방향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목표로 업계가 함께 협력하여 세계 FPD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협회가 FPD 2라운드에서 비단 한국 뿐 아니라 건전한 산업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업계의 구심점이 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장은 예측되어지지 않고 창출하는 것"이라며, 산업 성장의 핵심요인인 '성장 동력 발굴'과 '기술혁신'이 뒷받침된다면 2012년에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50% 성장한 1500억불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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