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대용량 역삼투압 해수담수설비 기술개발 나서

입력 2007-10-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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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최근들어 급격한 성장세는 보이고 있는 '대용량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설비 기술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4일 건설교통부가 대형 국책 연구과제((VC-10)로 지원하는 '대용량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계 및 건설기술 개발' 국책과제 추진 기관으로 선정됐다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위 용량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6MIGD(하루 2만7000톤)급의 대용량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해수담수화 설비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는 다단증발방식에 비해 비교적 소규모 플랜트에 적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그 용량이 점차 커지는 추세로 현재 미국의 GE나 프랑스의 베올리아(Veolia)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단위용량 3~5MIGD(하루 1만~2만톤)급의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까지 국내에 실증(Test Bed)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유지운영에 관한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국책과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대용량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2020년까지 10조원의 플랜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담수BG장)는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은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2015년까지 세계시장 규모는 약 350억 달러로 전망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그동안 중동에 집중화되어 있던 시장을 전 세계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05년말 미국 템파에 소재한 RO/수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산학연 1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700억 규모로 이 중 정부가 약 300여억을 출연하고 두산중공업 등 민간에서 나머지를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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