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톱10' 지형도 바꿨다… 아모레ㆍLG화학 퇴출, 네이버 신규 진입

입력 2017-01-0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개 종목 순위 변동

작년 1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 총 8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어 지형도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작년 말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2013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만 제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바뀐셈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시총 상위 10종목 중 작년 말에도 10위권을 지킨 것은 삼성전자(1→1위), 현대차(2→3위), 한국전력(3→5위), 삼성물산(4위→8위), 삼성전자우(5위→4위), 현대모비스(7위→6위), SK하이닉스(8위→2위), 삼성생명(9위→9위) 등 8개다.

이중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밖에 없다. 나머지 8개 종목 중 6위였던 아모레퍼시픽과 10위였던 LG화학 등 2개 종목은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바람을 타고 화장품 면세점 매출이 늘면서 2015년 단숨에 6위로 올랐으나 작년에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한중 양국의 갈등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LG화학도 중국의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하면서 '사드 불똥'을 맞은 종목으로 거론된다.

10위권은 지켰지만 삼성물산은 4계단이나 떨어졌다. 합병 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을 차지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아 지난해는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에 엮이면서 순위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측에 흘러간 삼성의 자금이 작년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데 따른 대가일 가능성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6계단이나 상승했다.

또 10위권 밖에 있던 네이버(7위)와 포스코(10위)가 새로 진입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과 지난 7월 자회사 라인을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겹호재를 맞아 고공행진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86,000
    • -0.83%
    • 이더리움
    • 5,136,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1.58%
    • 리플
    • 695
    • -0.71%
    • 솔라나
    • 224,600
    • -1.79%
    • 에이다
    • 617
    • -1.12%
    • 이오스
    • 989
    • -1.3%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150
    • -3.98%
    • 체인링크
    • 22,180
    • -2.25%
    • 샌드박스
    • 581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