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병신년” 제야의 종소리로 정유년 활짝

입력 2017-01-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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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가 밝았다. 1일 새벽 서울 보신각 앞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년 새해가 밝았다. 1일 새벽 서울 보신각 앞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면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타종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과 탄핵 무효를 외치는 시민의 함성이 엇갈려 터져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게이트로 얼룩졌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 맞이한 해에는 혼란한 정국이 진정되기를 한마음으로 소망했다.

보신각 주변은 새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은 시민 10만여 명(경찰 추산)이 타종행사 수 시간 전부터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타종식 1시간 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조기 탄핵 촉구 촛불집회와 대한문에서 열린 친박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경찰은 LED 촛불을 든 촛불집회 참가자 측과 태극기를 든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분리해 양측간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했다.

시민들은 서른 세 번, 천천히 울리는 종소리에 정국 안정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과 행복에 대한 염원을 실어 보냈다.

타종 행사에는 시민 대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서교동 화재 의인’ 고(故) 안치범 씨의 아버지 안광명 씨,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 등도 올랐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보신각 주변에 총 67개 부대 53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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