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악의적 보도한 시사저널에 강력히 법적대응하겠다"

입력 2007-10-23 09:00 수정 2007-10-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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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신약개발 의지 꺾는 오보"

코스닥기업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뉴로테크가 시사저널의 악의적 보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오보를 낸 시사저널과 해당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포함해 근거없는 오보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신약개발 의지를 꺾는 악의적 보도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뉴로테크는 10월 30일자 시사저널에 실린 회사 관련 기사 '신약 개발하다 치매 걸렸나'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틀린 것은 물론 의도적으로 뉴로테크와 곽병주 대표에 대한 폄훼로 일관, 몇 년씩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박사들과 연구원 등 개발진 44명 및 본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온 국내외 연구진 수십명의 개발의지를 짓밟은 악의적 오보"라고 23일 주장했다.

곽병주 뉴로테크 대표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회사측에 단 한번도 기사내용에 대해 확인취재를 한적이 없다"며 "시사저널과 해당기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며 구체적인 수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기사에서 "곽사장이 말한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의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단정했다.

하지만 뉴로테크는 이미 미국 현지법인과 임상대행기관으로부터 Neu-2000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실험대상자에서 당초 예정보다 4배 높은 농도의 약물투여에도 부작용이 전혀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통보를 받는 등 임상 2상 개시에 앞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시사저널은 "전임상·임상에 30억~40억원이면 충분한데 뉴로테크가 책정한 연구비(3년간 2백억원)에 의문이 제기된다", "곽사장은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할 수 있게 됐다"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틀렸거나 근거없는 내용을 기사로 써 뉴로테크와 곽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회사측 주장이다.

뉴로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까지 거쳐 신약으로 상품화되기까지 수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곽대표는 현재 보호예수에 걸려 있어 지분을 단 1주도 팔 수 없는 것은 물론 올초 사재를 털어 장내에서 1% 이상의 지분을 매입하기까지 했음에도 시사저널은 회사측에 단 한차례 확인취재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사저널은 또 뉴로테크의 치매치료제 AAD-2004가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기사에서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시사저널이 지적한 '석연치 않다'는 근거가 부정확하고 '전문가들'이라는 애매한 취재원을 동원해 Neu-2000과 AAD-2004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등 오히려 이 같은 기사를 낸 저의가 석연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뉴로테크의 법률고문인 법무법인 화우는 시사저널의 보도에 대해 반론보도청구, 정정보도청구 및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조만간 시사저널과 해당기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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