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가 대선 출마했다면 트럼프 이겼다”…인터뷰서 밝혀

입력 2016-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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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팟캐스트 ‘액스 파일’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대학 정치연구소와 CNN이 공동 제작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대선에 나갔더라면 대다수 미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해 지지를 얻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도 큰 틀에서는 내가 지향한 비전과 방향을 옳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의 발언 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그치만 나는 감소하는 일자리, IS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한 지금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간 오바마 정부가 여러 문제를 양산했고, 따라서 그만큼 지지도 받지 못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 나갔더라면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동시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어려운 환경에서 선거를 잘 치러줬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은 언론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의 결함이 확대돼 보였던 이유”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이 대선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점은 인정했다. 스포츠 분야처럼 선거에서도, 이기고 있는 쪽은 안전한 플레이를 하게 돼 있다는 것. 소극적인 선거 캠페인에 더해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노동자 계급을 설득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이 백인 노동자를 포기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정책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에게도 이익이 된다” 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백악관 선임고문 출신 데이비드 액셀러드는 “자기가 속한 정당이 극적인 패배에 직면했을 때 임기를 끝내야 한다는 사실에 오바마는 좌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항상 긴 안목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힘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하는 능력을 갖춘 자”라고 오바마 대통령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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