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양주신도시의 첫 출발, 고읍지구

입력 2007-10-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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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읍지구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래 인기주거지역을 보고 싶다면 눈을 들어 위를 보라! 전체 370만 평의 양주 신도시가 드디어 장엄한 첫 출발을 시작한다. 바로 고읍택지지구가 그 시작이다.

청약가점제 도입으로 인해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몸사림으로 1~3순위 청약에서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는데 머물렀지만 고읍지구의 승부는 이제 부터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다.

무통장 선착순 청약. 즉 이른바 '4순위'로 꼽히는 대기청약자들이 대거 고읍지구의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대기청약자들은 청약접수 이전 우루루 몰려들었다가 청약 접수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다시 우루루 빠지는, 이른바 허수 청약이라는 게 그간 부동산 시장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번 고읍지구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참패'라는 말까지 낳았던 청약접수 이후 모여든 청약자들인데다 100% 투자가치만을 노리고 들어온 '전매형'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라는 점도 그간의 대기청약자와의 차별점이다.

고읍지구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는 당장보다는 향후의 발전가능성이라는 데에 입을 모은다. "위를 보라"라는 뜻은 양주가 서울의 북쪽에 있기 때문 만은 아니다. 언젠가 수도권 주요 주거지역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양주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라는 뜻도 함께 중의돼 있는 셈이다.

◈ 고읍지구엔 미래가 있다.

양주시 고읍지구는 고읍동, 만송동, 광사동 일대 1,484,304㎡ 규모로, 서울 북동쪽 28km 지점인 국도 3호선과 43호선 사이에 들어선다. 옥정(641만3252㎡), 회천(439만6714㎡), 광석(115만7030㎡), 덕정(79만3392㎡) 등의 택지지구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읍지구와 인접해 있는 양주신도시가 2011년까지 옥정지구(610만㎡)와 2012년 회천지구(441만㎡)가 조성돼 새로운 대규모 주거 지역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양주시가 양주신도시를 ‘경기북부 명품도시 건설’협약을 체결해 고읍지구의 인기에 한몫을 더해 줬다.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어 수도권 출퇴근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읍지구와 10분거리에 있는 주내역과 경원선 덕계역(2007년 10월)이 양주신도시를 거쳐 의정부 및 서울동북부 지역 노원역, 그리고 서울 도심지역인 종로3가, 시청역까지 약 40분대로 향후 교통여건 개선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주고읍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왕복6차로로 넓히고 5개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해 서울 및 수도권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췄다.

학군도 고읍지구내에 유치원 2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2곳, 고등학교 2곳(특목고 포함)이 지구내 신설될 예정이다.다만 편의시설 이용을 구리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택지지내 상업지구에 향후 차츰 갖춰질 예정이다.

또 고읍지구는 대체적으로 남향으로 단지가 구성될 예정이고, 29.6%의 높은 녹지율에 천보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아뜰리에, 천문대, 조각아카데미, 현대미술 대표작가 미술관 등 문화예술 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10월 초 실시된 동시분양에는 총 3개 업체, 4개 단지, 1921가구가 공급됐다. 참여업체로는 우남건설이 2블록에 우남퍼스트빌 111~113㎡ 376가구, (주)한양이 6-3블록에 수자인 124~185㎡ 434가구, 우미건설이 1블록과 3블록에 각각109~149㎡ 598가구, 109~113㎡ 513가구의 우미린을 공급한다.

◈ 우남퍼스트빌, 탄탄한 커뮤니티와 고급화 전략

블록별로 단지를 살펴보면 2블록의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8개 동, 111~113㎡ 총 376가구를 공급한다. 2블록은 개통예정인 고읍IㆍC 바로앞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주변이 저층 단독주택지이거나 근린공원 부지여서 조망권이 탁월하다. 또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하고 높은 녹지율(40%대)을 활용한 조경시설로 쾌적성이 높다.

우남퍼스트빌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내부에 2층 규모 건립되는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로 지하1층에는 대형휘트니센터를 지하2층에는 다양한 미디어센터로 구성된다.

내부 설계는 대부분의 가구가 4베이 구조에 자녀와 주부 공간 분리, 오픈형 주방 등이 전 가구에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는 물론 입주민들에게 이사비용, 법무사비용, 새시ㆍ주방확장비를 제공하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 우미린, 남향위주 4베이, 양면개방식 설계

3블록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109~113㎡ 총 513가구가 공급된다. 중심상업지와 마주보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난데다 조경비율 38% 및 단지 옆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 일반 아파트보다 천정의 높이가 10cm 더 높게 설계되어 개방감이 우수하며, 확장형 발코니 설계로 넓은 주방공간 및 쾌적한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선큰 광장 및 테마공원 조성으로 쾌적성을 높였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여가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단지 내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을 조성하여 단지 바로 옆 덕현 초ㆍ중학교와 더불어 교육환경을 최상화했으며, 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로 환기와 채광이 탁월하다.

내부 설계는 주방과 거실의 개방감 등이 젊은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안방의 붙박이 장과 입구의 대형 수납공간이 옵션 품목으로 다소 자금 부담을 느끼는 방문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빌트인 냉동ㆍ냉장고(10월 29일~11월2일 계약자에 한해 제공)가 계약자에 한해 무료 제공되고 계약금 5%, 중도금 60%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단지내 원어민 영어마을 1년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 한양수자인, 등기 후 전매 선호도 ‘쑥쑥’

1블록 수자인은 109~149㎡ 총 598가구로 공급된다.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30.5%에 달해 쾌적성을 극대화 했다. 또 타워형 설계에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도 좋은편이다. 여기에 지상에 주차공간을 최소화해 넉넉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각 가구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거실과 방, 방과 방 사이에 설치된 가변형 벽체를 가족 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6-3블록 수자인은 124~185㎡ 총 434가구가 공급된다.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꾸며진 단지로 조경면적이 전체 면적의 32%에 이른다.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까워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반면 조망권이 다른 블록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단지설계는 동간격을 여유 있게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 했으며 일부 동에는 저층부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이고 동간 이동이 쉽도록 했다. 단지 내 테마광장은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돼있어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혜택으로는 60%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을 5%씩 2회에 나눠 낼 수 있다.

◈ 초기 계약률 70% 문제없다

청약접수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에도 고읍지구 분양 건설사는 조금도 초조함이 없다. '4순위'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만족스러운 계약결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주)한양 최승환 과장은 "택지지구 인근에 지어지는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청약에 강하고 계약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청약에는 약해도 계약에는 강하다"라며 "진정한 고읍지구의 강점을 아는 실수요자들이 고읍지구의 진가를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4순위'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376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우남퍼스트빌은 1~3순위까지 160가구가 신청해 43%의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받기 시작한 4순위 접수에는 14일 현재 150여명이 신청하였고,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113.52㎡(C)형은 조기 마감돼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우남건설 허재석 팀장은 "청약 이후에도 4순위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분양시장의 경험을 봤을 때 초기 계약률 70%까지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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