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과 육대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반기문 칭송곡 논란

입력 2016-12-25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팬클럽 ‘반딧불이’ 충주지회 창립보고회 합창 예정

최근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칭송하는 내용의 노래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제목은 ‘거목 반기문’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반 총장 팬클럽 ‘반딧불이’ 충북 충주시지회 창립보고대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반딧불이 충주시지회는 이날 행사에서 이 노래를 합창할 예정이다. 충주는 반 총장이 초ㆍ중ㆍ고 시절을 보낸 곳이다. 충주 향토가수 겸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충주 출신인 반 총장을 칭송하는 내용의 노랫말로 돼 있다.

문제는 이 곡은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물에 대해 사실관계 검증이나 공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없이 찬양 일변도의 내용으로 돼 있다는 점이다.

1절에는 반 총장을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 / 오대양과 육대주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군자대로행 품은 뜻으로 / 일백하고 아흔두 나라에 / 평화의 불꽃 지피시는 / 단군의 자손 반기문”이라고 평가했다.

2절에서는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 국원성(충주 옛 지명)에 출생하셨네 / 학창시절 선한 마음 흔들림 없이…천지 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노래한다.

반딧불이 충주시지회는 트롯풍 가락의 이 노래를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해 주요 행사 때 사용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9,000
    • -1.56%
    • 이더리움
    • 4,223,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
    • 리플
    • 2,774
    • -3.34%
    • 솔라나
    • 184,400
    • -3.86%
    • 에이다
    • 544
    • -5.23%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7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00
    • -5.64%
    • 체인링크
    • 18,210
    • -5.0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