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내년부터 스트레스테스트 연 1회 이상 실시해라"

입력 2016-12-21 1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21일 생명보험사 25개사, 손해보험사 16개사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부원장보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스크요인 점검, 지급여력비율(RBC)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보험사는 내년부터 보험·금리리스크 등에 대한 통합 스트레스테스트를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분석결과 및 자본관리계획은 이사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및 시나리오 등을 정교화하고, 회사의 사업계획에 구체적인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계획 등을 반영해야 한다.

권 부원장보는 "위기상황별로 리스크 수준 및 취약부문을 평가하고 해당 결과를 경영의사결정 등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 부원장보는 보험사가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 금리변동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RBC 수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금리 등 시장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리스크별 적정 한도를 관리하고, 이를 감안해 자산운용, 상품개발, 보험영업 등 주요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 부원장보는 가계대출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권 부원장보는 "금리상승과 경기위축이 진행될 경우 한계차주,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실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권 부원장보는 내부통제, 불완전판매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부원장보는 "대부분의 금융사고는 내부통제 소홀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보험사는 더욱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불완전판매,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7,000
    • -1.24%
    • 이더리움
    • 5,33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48%
    • 리플
    • 733
    • -0.81%
    • 솔라나
    • 233,400
    • -0.77%
    • 에이다
    • 633
    • -2.16%
    • 이오스
    • 1,122
    • -3.44%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1.75%
    • 체인링크
    • 25,590
    • -1.01%
    • 샌드박스
    • 623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