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산자부, 명예퇴직·의원면직 공무원까지 산하기관 재취업

입력 2007-10-16 12:23 수정 2007-10-17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부처 ‘제 식구 챙기기’ 여전…최근 5년간 명예퇴직·의원면직된 공무원 148명 중 72명이 유관기관 재취업

정부부처를 명예퇴직한 공무원들과 의원면직된 공무원까지 해당부처의 산하기관 또는 유관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권선택 의원(국민중심당·대전 중구)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명예퇴직 또는 의원면직된 산자부 출신 공무원 148명 중 약 절반가량인 72명이 산자부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당시 직급이 서기관 이상 일반직·별정직 고위공무원들이 대다수인 산자부 퇴직 공무원들이 재취업한 유관기관은 강원랜드를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이다.

그동안 정부부처의 고위 공무원들이 정년퇴직 후 산하기관이나 공기업에 재취업하는 문제에 대한 지적은 여러 차례 있어왔지만, 정년퇴직이 아닌 명예퇴직 혹은 의원면직된 공무원들까지 유관기관에 재취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명예 퇴직자들은 통상적으로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퇴직금 외에 명예퇴직수당 등을 별도로 지급 받는다.

권 의원은 “자기발전이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이직을 결심할 수는 있지만, 이직한 직장이 대부분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 기관이 임직원 채용에 있어 사실상 상급기관인 산자부 출신 공무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81,000
    • -1.6%
    • 이더리움
    • 5,207,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61%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4,500
    • -0.51%
    • 에이다
    • 627
    • -1.26%
    • 이오스
    • 1,128
    • -0.44%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88%
    • 체인링크
    • 25,760
    • +0.47%
    • 샌드박스
    • 618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