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가금류 1445만 마리…2014년 넘어 사상최대 피해

입력 2016-12-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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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살처분 규모가 1400만 마리를 넘어섰다. 2014년 당시 AI 창궐로 195일 동안 1396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기록을 훨씬 단축한 역대 최단기간 최대 피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까지 257개 농가에서 살처분한 가금류가 1066만9000마리라고 14일 밝혔다. 닭 846만6000마리(사육대비 5.5%), 오리 143만6000마리(16.4%), 메추리 76만7000마리(5.1%) 등이다.

27개 농가의 378만 마리는 추가로 살처분될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총 1445만 마리에 달한다. 지난달 16일 전남에서 AI가 올해 처음 발생한 지 28일 만이다. 이런 전이 속도라면 2014~2015년 초까지 이어진 1937만 마리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의심축 신고건수는 전날까지 71건(확진 47건, 검사 중 24건)으로 늘었다. 7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141(이외 검사 중 21)곳이다.

발생지역별로 세종1, 경기8(안성, 양주, 양평, 여주, 이천, 평택, 포천, 화성), 강원1(철원), 충북5(괴산, 음성, 진천, 청주, 충주), 충남2(아산, 천안), 전북4(김제, 정읍, 고창, 부안), 전남4(나주, 무안, 장성, 해남) 등이다.

농림부는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종오리(전북 고창)와 육용오리(전북 부안) 농가의 의심축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한 종오리(1만5200수) 및 육용오리(1만수)는 예방차원에서 매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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