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덜 붐비는 12시~오후 2시 접속 유리

입력 2016-12-14 10:13 수정 2016-12-14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계좌는 해당 안돼

▲8일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및 협약식’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었다. 협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KB국민은행 윤종규 행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이흥모 한국금융결제원장,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NH농협은행 이경섭 행장, 수협은행 이원태 행장.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8일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및 협약식’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었다. 협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KB국민은행 윤종규 행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이흥모 한국금융결제원장,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NH농협은행 이경섭 행장, 수협은행 이원태 행장.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은행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 인터넷에서 본인의 모든 은행 계좌를 한눈에 일괄 조회할 수 있고, 잠자는 계좌에 대해서도 클릭 몇 번으로 한꺼번에 정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잔액 30만 원 이하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본인의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잔고를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한 후 해지할 수 있다. 잔고 이전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계좌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14조 원이 넘는 휴면계좌 자금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비활동성 계좌 수는 1억 개로 전체 개인계좌의 44.7%를 차지하며 잔액은 14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 어카운트 인포)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잔고 이전 서비스는 은행 영업일을 기준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공인인증서 이외에 다른 인증 수단은 허용되지 않는다. 각 은행이 인터넷 뱅킹에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검증된 인증 수단인 은행용ㆍ범용 인증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전국은행연합회는 “다수의 금융소비자가 일시에 접속함에 따라 은행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접속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접속자 수가 적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접속하면 좀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12월 말까지 은행과 금액에 관계없이 잔고 이전 수수료가 면제된다. 따라서 다른 은행의 계좌로도 수수료 없이 잔고 이전이 가능하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지난 8일 공동 발표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법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지 않은 계좌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가

“계좌 개설은행의 인터넷 뱅킹에 가입돼 있지 않더라도 공인인증서 및 휴대폰 인증 등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나? 은행 창구 이용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내년 4월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같은 시기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은행 창구에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와 보험은 조회되지 않는가

“은행에서 가입했더라도 은행이 증권 및 보험사의 상품을 대행 판매하는 것이므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조회되지 않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계좌정보가 시스템에 저장되는가

“조회된 계좌정보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는 1회성(휘발성) 정보로 정보 유출 등의 우려 없이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특정 계좌가 조회되지 않게 할 수도 있나

“보안 계좌로 등록하면 조회되지 않는다.”

△마이너스 통장 여부도 확인이 가능한가

“계좌의 마이너스 통장 여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으며 계좌 잔액이 마이너스일 경우에는 ‘0원’으로 표시된다.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 계약이기 때문에 잔고 이전 및 해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증권 계좌와 연계된 계좌는 잔고 이전 해지를 할 수 없나

“그렇다. 증권 계좌, 펀드 등의 해지 자금이 입금되는 연계계좌는 잔고 이전 및 해지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서민금융진흥원 기부 시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 내용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등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2,000
    • -1.77%
    • 이더리움
    • 4,918,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576,000
    • -5.57%
    • 리플
    • 696
    • -0.29%
    • 솔라나
    • 201,700
    • -1.51%
    • 에이다
    • 566
    • -3.25%
    • 이오스
    • 874
    • -6.2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6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5.08%
    • 체인링크
    • 20,070
    • -4.47%
    • 샌드박스
    • 496
    • -8.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