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Q 실적 성장 둔화… '보유'-동부증권

입력 2016-12-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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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시장 컨센서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폭이 서서히 둔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4분기 면세점 실적 기대치가 내려가고 있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도 3599억원으로 지난 3분기 대비 약 100억원 감익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강력한 투자요인이었던 면세점 실적 성장이 둔화되고,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 내수 유통채널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4분기 국내 매출 성장률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약 환불과 관련한 충당금도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2017년에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은 30% 초중반을 유지하겠지만, 중국법인 성과급 지급, 이니스프리 로열티 지급 등으로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률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시기 할증해서 받았던 밸류에이션은 고점 대비 30% 하락, 해외 평균과 유사해졌다"면서 "그러나 시장 기대치가 여전히 높아 컨센서스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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