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 인접 아파트 잘나가네~

입력 2016-12-13 10:34 수정 2016-12-13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포•상일IC 등 도로 진입 빨라 출퇴근 시간 단축… 집값도 높게 형성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난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길목 아파트, 즉 IC(나들목)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대중교통 여건과 함께 도로의 접근성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나가 매매로 전환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나타나고 있다.

IC와 인접해 교통 편리성이 뛰어난 아파트는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김포시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IC)와 개화IC를 통해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운 고촌읍 일대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KB시세(11월 16일) 기준 1001만 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IC에서 조금 더 떨어진 풍무동은 3.3㎡당 796만 원이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IC에 인접한 단지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리얼투데이가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하남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82대1)’가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도 상일IC 인접도가 뛰어나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해 잠실과 강남 이동이 편리하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79대1)’도 동탄JC와 인접해 있다.

신규 분양 단지들도 인근 IC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수요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하철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의 경우 IC 등 도로교통 상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동측으로 청주 제2순환로가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 등도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남밀양IC와 밀양IC가 인근에 위치한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 중이다. 신안 역시 수서IC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토평IC와 이패IC도 단지에서 2km 내에 위치해 서울 강남과 강북은 물론 경기북부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에서도 IC와 인접한 곳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는 월릉IC를 2km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월릉IC는 서울 북동부와 북서부 지역을 잇는 주요 도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9,000
    • -1.77%
    • 이더리움
    • 5,317,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19%
    • 리플
    • 732
    • -1.21%
    • 솔라나
    • 235,600
    • +0%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34
    • -3.24%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1.13%
    • 체인링크
    • 25,560
    • -1.35%
    • 샌드박스
    • 6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